산 좋고 물 좋은 함양
본문 바로가기

여행

산 좋고 물 좋은 함양

반응형

산 좋고 물 좋은 함양에 다녀왔다.

예쁜 꽃이 핀 멋진 공원이 있다는 지인의 추천에 갑자기 다녀오기로 했다

 

1) 위치

함양은 경상남도의 서쪽, 지리산 북쪽에 위치한다.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으로 된 이 지역의 서쪽에는 소백산맥의 고산준령이 많고 기백산, 덕유산, 지리산 등 높은 산이 솟아 있다.

남동쪽으로 산청군, 북동쪽으로 거창군, 북서쪽으로 전라북도 장수군, 남쪽으로 하동군, 남서쪽으로 전라북도 남원시와 접한다.

 

2) 행정구역

함양군은 725.50㎢면적에 1읍, 10면, 103리, 262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함양읍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병곡면)

 

3) 가볼 만한 곳

▶지리산국립공원(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 자연휴양림(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음성 길 152)

▶상림공원(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073-1)

▶황석산(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황석산)

▶함양 용추계곡(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 휴양림길 71)

▶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9)

▶칠선계곡(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칠선계곡)

 

◆상림공원

 

함양은 지리산 아래에 있는 고장으로 예전에는 오지 중의 오지로 꼽혔다. 경상 우도의 유학을 대표하는데다가 산 좋고 물 좋은 땅이라서 함양에는 양반 사대부와 관련된 문화재가 많다.

 

함양을 고향으로 가진 사람들은 옛 친구보다도 더 그리운 것이 하나 있다고 한다. 최치원이 이곳 천령 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는 상림이 그것이다.

이곳에서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이곳을 들러본 사람들의 추억과 낭만이 서려있는 곳, 이름 높은 한 지방관의 애민정신이 서려있다.

 

상림에는 최치원과 관련된 많은 전설이 있는데 상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고 한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은 어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고 상림으로 달려가 이후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 마라 하고 외치니 그 후 상림에는 뱀, 개미 등의 미물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함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도 상림에는 뱀과 개미 등이 없다고 주장한다는 얘기가 있다.

 

A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9

B상림공원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073-1

C연밭식육식당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학사루1길 1 연밭머리식당

 

꽃길이 1 km 이상은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많고 길은 꽃길은 본 적이 없다.

얼마나 이쁘고 아름답던지..

지인의 적극 추천이 감사할 뿐이었다.

 

상림에는 120여 종의 낙엽활엽수가 1.6km의 둑을 따라 80~20m 폭으로 조성되어 있다.

 

통일신라 말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으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지로도 좋을듯하고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것 같다.

 

함양 사는 분들이 부러웠다. 이런 숲과 꽃이 있다면 매일 올 것 같다.

그야말로 힐링 중 힐링이다.

깊은 산중이 아닌 낮은 평지에 이런 원시림 같은 천년의 숲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었다.

 

통일신라 말에 조성된 최초의 인공림인 천년의 숲이라 하니 그 또한 의미 있는 숲이다.

그 숲을 걸으니 그 옛 선조들이 이 길을 같이 걸었다는 것이 신비롭게 느껴져 마음에 와닿았다.

 

우린 여름에 갔지만 사계절 모두 가고 싶은 곳이다. 숲이 우거져 그늘을 주니 그 또한 좋았다. 그늘에 돗자리 깔고 있어도 좋을 것 같고 잔디도 넓어서 아이들 놀기도 안전할 것 같다.

상림을 뒤로하고 시간이 많지 않은지라 아쉬워서 한 군데를 더 보기로 하고 출발했다.

그다음 목적지는 개평한옥마을로 가기로 했다.

 

◆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

개평한옥마을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8km 거리에 있는 지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은지 100여 년이 넘는 크고 작은 한옥 60여 채가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예부터 함양은 선비와 문인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일두 정여창이다. 비록 사화에 연루되어 유배되고, 다시 1504년 ''갑자사화 때 부관참시까지 당하는 고난을 겪은 인물이지만 성리 학사에서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5현으로 칭송되는 인물이다.

 

이곳 개평한옥마을에 일두 정여창''의 생가인 ''정여창 고택'' 또는 ''일두 고택''이라 부르는 정여창 생가가 있다.

''정여창 고택''은 1570년 정여창 생가 자리에 지어진 이후 후손들에 의해 여러 번 중건되었다.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한옥이며 옛 우리 것이 멋스럽고 이쁘게 느껴진다.

기와와 돌담길 고즈넉한 모습을 보고 걸으면 맘이 평화롭다.

 

◆연밭 식육식당

 

구경을 다하고 저녁을 먹으려고 이 근처에 맛집을 찾았는데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문을 닫아서 다시 시내 쪽으로 나가기로 했다.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서 리뷰 보고 갔는데 그 또한 너무 좋아서 모두 만족하며 나왔다.

 

여기 함양엔 식육식당이라는 간판을 지나다 보니 종종 보인다. 이름도 낯설고 그리 호감이 가진 않았는데 막상 들어간 식당이 이렇게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마늘을 많이 넣고 파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김치의 신맛과 어우러짐이 지금도 침이 고인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흑돼지라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역시 재료가 좋아야 하는 건 음식의 기본인지라..

 

짧은 오후의 나들이지만 만족도는 부족함 없이 모든 것이 좋았다.

함양은 사계절이 보고 싶다.

 함양에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다.

https://fall8570.tistory.com/7

 

깊은산중 무주에 다녀오다.

인근에 가까이 살고 있어 자주 가는 무주, 예쁜 카페가 있다길래 다녀왔다. 1) 위치 전라북도 동북부에 위치한 산간지역 3개 중 1곳 무주군은 1읍 5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도내 5위로 제법

fall8570.tistory.com

 

 

 

 

 

 

 

 

 

 

 

 

 

 

 

 

 

 

 

반응형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육백마지기  (1) 2022.10.29
깊은산중 무주에 다녀오다.  (1) 2022.10.29
평창 송어의집  (0) 2022.10.27
설악산단풍과 첫눈맞이  (0) 2022.10.26
제주비양도 차박  (0) 2022.10.26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