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통역사 프로필 나이 러시아 통번역사

"언어가 달라 말은 안 통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의 마음만은 통하게 해주고 싶었고,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마음 통역사라고 자칭하고 있습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단순한 통역을 넘어, 언어와 문화의 장벽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어 프리랜서 통역사이자 『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 저자인 박정은 통역사는 외국인 노동자,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편견과 어려움에 놓인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아버지 사업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어린 나이에 유년 시절을 보내며 러시아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로필을 보면, 언어 특기를 살려 LG상사와 포스코에서 근무하며 통역사로서의 경력을 쌓았고,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전문 통번역 석사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키워 왔구요. 이후 중앙대 통역번역연구소 한러과 팀장을 역임하며 실력과 경험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EBS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하여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현지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9년간 살았다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네요.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그녀의 모습은 유튜브 영상 조회수 90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나 봅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상대방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난듯 보이는데요. 그녀는 "마음을 알아야 정확히 전달하고 싶은 바를 제가 아니까, 또 제가 알아야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통역할 때 공감을 잘하는 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통역은 단순한 언어 전달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소중한 역할을 합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법정 통역사로도 활동하며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외국인들의 통역을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오해로 인해 법정에 서는 경우를 보며 그들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국에서는 작은 일로 무마되고 좋게 해결될 수 있었을 법한 일이 소송으로 다가올 때 얼마나 마음이 답답할까 생각이 들죠."라며 그들의 고충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통역사의 매력에 대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좀 더 깊이 알 수 있다는 게,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통역사란 직업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말하는데요.

 

그녀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린 나이에 아버지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그녀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를 출간했는데요.

 

 

박정은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인데 왜 항상 나는 죄지은 사람처럼 살았을까 싶었고, 그것이 죄가 아니고 그렇게 특별한 일도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책을 쓴 이유를 밝혔습니다.

『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는 한부모 가정 부모의 입장이 아닌 자녀의 입장에서 쓰여 더욱 특별합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책을 찾아보니까 싱글맘이나 싱글대디가 쓴 책은 있는데 그 자녀의 입장에서 쓴 책이 없더라고요."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책을 통해 한부모 가정 자녀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놓았습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초등학교 딸을 둔 워킹맘입니다. 그녀는 통역사, 작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워킹맘으로 살면서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끼는 건 한 여성이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어떤 일에서의 성취가 있으려면 누군가의 희생이 꼭 따른다는 거예요."라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세계테마기행 촬영으로 한 달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박정은 통역사는 오히려 딸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이가 통역사는 뭐 하는 직업이냐고 혹은 책은 어떻게 쓰는 거냐고 물어봐요. 그리고 본인도 책을 쓰겠다며, 미술학원에서 책을 만들고 나도 작가라고 얘기하고요. 그렇게 아이가 직업을 다양하게 꿈꿔볼 수 있는 어떤 장을 펴줄 수 있어서 좋아요."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습니다.

박정은 통역사는 뚜렷한 미래 계획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가 경험해서 좋았던 것을 공유해서 사람들도 공감하고 같이 기쁨을 느끼고 감동하고 위로를 전달하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게 꿈"이라며 앞으로의 바람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마음 통번역사'로 활동할 통역사 박정은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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