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조개(명주조개) 잡으러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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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개량조개(명주조개) 잡으러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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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춘장대에 이어서 조개를 많이 못 잡은 관계로 열심히 검색을 하다가 이번엔 꽃지해수욕장으로 조개를 캐러 가기로 했다.

 

물때를 알아보고 방포항으로 알아보니 우리가 가는 날이 제일 많이 빠지는 날이라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꽃지해수욕장을 향해 출발을 했다

                                                                       꽃지해수욕장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광지 길

꽃지 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미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으로 유명하다.

 

백사장을 따라 아름다운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있어 ‘꽃지’라는 예쁜 이름을 얻었다 한다. 백사장이 길게 이어져있고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할배 바위와 할미바위를 바라본 풍경이 그림 같은 모습이다.

 

꽃지 해변을 상징하는 할배 바위와 할미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한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 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좋았다. 그러나 출정 나간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고,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한 매바위가 되었다 한다.

 

할미바위보다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곳에 있는 큰 바위는 자연스레 할배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런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니..

 

대부분 바다를 낀 전설에는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못한 일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나가서 돌아오지 못한 바위에 대한 전설이 참 많은 것 같다.

 

바위와 어우러진 낙조 때문에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해 질 무렵이면 할미바위, 할배 바위 너머로 아름답게 물드는 일몰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출발:대전

도착:꽃지해수욕장

 

거리:154km(2시간 10분 정도 소요)

준비물:장화, 장갑, 조개 담을 양동이나 뚜껑이 있는 통

그런데 가는 도중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우리는 도착하자 육개장 사발면에 커피 한 잔을 하고 내려갔다.

 

 

 

우리가 처음인 것 같았다. 아무도 없다.

 바위 쪽으로 가서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조개가 없었다.

 

모두 빈 껍질뿐이다. 이번엔 유튜브도 찾아보고 해서 찾아왔더니 또 허당인가?

 

해변 쪽으로 발길을 돌려 갔더니  조개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주우며 계속 가다 보니 여기저기 널린 게 명주조개였다.

조개 잡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렇게 줍다 보니 한 양동이를 가득 담았다.

조개를 캐는 줄 알았는데 조개를 신이 나서 줍다보니 2시간이 넘게 지나갔다.  바지락은 잡기가 힘들었다.

있어도 눈에 보이지 않고... 이번엔 게를 잡아 튀김을 해 먹으려고 잡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서

점심을 먹고 집에 오려고 식당을 찾아나갔다.

 

검색을 해서 유명하다는 칼국숫집을 가봤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쉬는 날이었다.

그래서 꽃지 근처 방포항에 있는 서울식당으로 가서 먹었은데 여기도 맛집이다.

밑반찬도 그렇고 솜씨가 좋으셨다.

 

맛있게 먹고 우린 다시 대전으로 출발 마음 같아선 새로 생긴 원산도로 이어진 해저터널에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일어나 나온지라 힘들어서 그냥 집으로 왔다.

 

많이 잡아와서 근처에 살고 있는 남동생이랑 여동생네 부부를 초대하고

집에 와서 게 튀김과 칼국수를 해 먹었다

 

 

 

명주조개는 해캄이 힘들어서 가져온 바닷물에 담가놓은 후에 모두 삶아서 내장을 제거했다.

검은 부분은 모두 제거를 했다.

그 안에 모래가 씹힌다.

 

제거를 해도 씹히는 기분이라서 깨끗하게 씻어서 칼국수를 해 먹었다.

조개가 커서 씹히는 쫄깃함도 좋고 국물도 좋았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사서 일을 만들어 힘들긴 했지만 동생들이랑 모여서 맛있게 먹고 서로 나누니 오늘도 행복한 맘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이것으로 조개잡이 끝

 

다음 포스트는 춘장대 조개잡이 관련 포스트입니다.

어찌하다 보니 조개관련 블로거가 되어버렸지만 여러분과 이런 저런 소통하는 블로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개잡으러 춘장대로~

남편이 전에 조개를 잡고 싶다 한 내 말에 갑자기 조개를 잡으러 서해로 가자 해서 검색을 하다가 물 반 조개 반 춘장대라 하길래 서천으로 향했다. 서천 춘장대 위치 충남 서천군 서면 춘장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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