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전에 조개를 잡고 싶다 한 내 말에 갑자기 조개를 잡으러 서해로 가자 해서
검색을 하다가 물 반 조개 반 춘장대라 하길래 서천으로 향했다.
서천 춘장대
위치
충남 서천군 서면 춘장대길 20
준비물:호미, 장갑, 장화(없어서 크록스 신음)
갑자기 준비도 안 하고 있다가 가자는 말에 급히 짐을 챙겨 철물점에 가서 호미와 장갑만 사고 출발했다.
장화는 살까 하다 안 샀는데 나중에 또 가려면 하나 준비해야겠다.
날씨가 춥지 않아 크록스만 하나 챙기고~
목적지:솔내음 야영장(춘장대 해수욕장에 있음)
대전에서 122km로 1시간 35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2022년 11월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간조 시간 물때 시간표
간조:조석현상에 의해 해수면이 하루 중에서 가장 낮아졌을 때.
저조라고도 한다. 만조 직후부터 조수가 빠지기 시작하여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2회 발생하지만, 해역에 따라서는 1회밖에 발생하지 않는 곳도 있다.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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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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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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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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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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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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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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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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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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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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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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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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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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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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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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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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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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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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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55분(물때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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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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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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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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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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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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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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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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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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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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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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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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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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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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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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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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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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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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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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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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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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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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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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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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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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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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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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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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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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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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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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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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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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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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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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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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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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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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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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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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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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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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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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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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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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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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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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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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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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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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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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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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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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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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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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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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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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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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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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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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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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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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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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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숫자 부분이 물때가 좋은 날이라 한다. 제일 많이 빠져서 갯벌이 드러난다고..
다음번에는 붉은 날짜 중에서 조개를 캐러 가야겠다.
간조 시간 앞뒤로 2시간씩 잡을 수 있다 한다.
아침도 안 먹고 11시 넘어 출발해서 도착하니 1시가 넘었다.
가져간 사발면을 먹고 바로 조개 잡으러 내려갔다.
늦게 출발해서 물때가 있다 하니 식당에서 밥 먹는 건
여유가 없을 것 같고
또 밖에서 먹는 라면 맛이란..
믹스도 한 잔..
춘장대는 결혼 전에 아주 오래전에 왔다 갔는데 그때보다 해변도 이쁘고 바다도 이쁜 것 같았다.
해수욕장이 이렇게 넓었었나?
물이 점점 빠지고 있었다.
신나서 내려갔다. 조개를 잡으러..
그런데 이럴 수가!!! 중요한 것은 조개가 없다..
누가 물 반 조개 반 이라 했던가?
보이는 건 바닷물과 넓디넓은 모래들뿐...
껍질은 많아서 있을 것 같은데 모래를 파도 파도 조개가 없다.
요령이 없는 건지...
그런데 지나가던 지역 분이 더 멀리 가야 있다고 한다,
물이 더 빠져야 한다고.
초파일과 보름이라 하는데 음력을 말하는 것 같다.
그러고 2시간 반을 조개를 캔 것 같다.
집에 올 때 정도엔 조개 캐는 감을 알게 되었다.
깊이 파지 않아도 호미에 걸리는 느낌이 느껴졌다.
조개가 많지는 않았지만 캐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팔이 많이 아팠다.
남편은 다음 주에 다시 오자 하는데 비슷할 것 같다.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큰 것은 명주 조개고 작은 것은 비단 조개라 한다.
명주조개는 2-3일간 해캄을 해야 한다 하고 비단 조개는 2-3시간만 하면 된다 해서
해캄을 시작.
모래가 많으니 바로 씻은 후에 바다물을 다시 넣은 후에
물이 모자라 1리터에 굵은소금 2스푼을 넣고 해캄을 했다.
그리고 3시간 후에 한 번 더 버린 후에 다시 따라놓은 물을 부었다.
그러니 모래들이 나오고 해캄이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침에 파 송송, 청양고추 넣고 조갯국물을 만들어 먹고.
나머진 칼국수 만들어 먹으려고 30분 이상을 끓이니 국물이 진했다.
직접 잡아와서 그런지 신선하고 국물도 더 좋았다.
명주조개는 해캄이 덜 돼서 내장 쪽을 제거해야만 했다.
비단 조개는 바지락조개 같은 느낌이 났지만 식감이나 맛이 진했다.
맛이 있는 조개라고 한다.
껍질도 너무 이뻐서 따로 씻어 놓았다. 화분 위에 놓을까 하고.
그래서 비단 조개인가?
어쨌든 갑자기 조개를 잡아와서 칼국수도 먹고
별로 안 나왔지만 또 캐러 가고 싶긴 하다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랄까?
다음번엔 어디로 갈지? 남편은 검색을 하고 있다.
꽃지에도 조개가 나온다 해서 이번엔 꽃지로 가볼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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