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주민파 조폭

안산 원주민파, 그들은 어떻게 세력을 확장하고 몰락했나?

안산과 시흥을 공포로 물들였던 폭력 범죄 단체, '안산 원주민파'의 범행 행각이 법정에서 낱낱이 드러나며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들은 한때 지역 유흥가를 장악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간부급 조직원들의 잇따른 구속으로 인해 조직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세력을 확장했고, 또 어떻게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요?

조직 재건을 위한 몸부림, 그리고 세력 확장

수원고법 형사1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A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안산 원주민파의 핵심 조직원으로,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폭력 조직을 결성하고 활동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2005년, 안산 원주민파는 간부급 조직원들이 대거 구속되면서 조직이 와해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유흥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경쟁 조직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자, 조직 재건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들은 나이 순으로 엄격한 서열을 확립하고, 지역 내에서 '싸움을 잘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세력을 확장하려 했습니다.

내부 규율 강화, 그리고 범죄 단체로서의 면모

조직 재건과 함께 내부 규율 강화에도 힘썼습니다. 안산 단원구에 합숙소를 마련하고, '형들의 말에 절대 복종하고 90도로 인사하며 예의를 갖춰라' 등의 내부 강령을 만들어 조직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또한, '단합대회', '줄빠따' 등의 행사를 통해 조직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범죄 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산 원주민파는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A씨를 제외한 조직원 4명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동종 전과가 있던 A씨는 항소심에서 누범이라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안산 원주민파, 그들의 몰락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해당 재판을 통해 안산 원주민파의 범죄 행각이 낱낱이 드러났으며, 법원은 이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었습니다. 안산 원주민파의 몰락은 폭력 조직의 허망한 말로를 보여주는 동시에,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범죄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다음 포스트는 엄태웅을 통해 유명해진 안산 원주민파 김대현 님에 대한 포스트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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