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나미, 이선희와 함께 여성 트로이카로 불리며 대한민국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정수라. 그녀는 앳된 나이에 데뷔하여 청순하고 맑은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아! 대한민국'은 당시 제2의 애국가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놓았죠.
하지만 이 노래는 동시에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어용 가수'라는 오명을 뒤집어씌우기도 했습니다.
가수 정수라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고독과 상처가 존재했습니다. '아! 대한민국'으로 인한 부담감,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악성 루머, 그리고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언론에 노출되면서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특히, 정수라 정주영과 관련된 루머는 그녀의 이미지에 큰 상처를 남겼고, 이후 실제 결혼 생활의 실패는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가수 정수라는 2005년 변진섭의 소개로 사업가 장모 씨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과 인연이었던지 이듬해인 2006년 결혼하게 되었구요.
정수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였는데 그 이유는 한 집안의 가장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홀어머니와 언니까지 셋이 함께 살면서, 어릴 때부터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 왔다고 해요. 정수라 본인의 말로는 "내가 웨딩드레스를 입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장애인인 언니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자신은 평생 결혼을 안 하고 살게 될 줄 알았어요"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수라는 결혼 이후 남편에 대해 "저는 남편이 힘들고 지친 나를 구제해줬다고 말해요. 제가 가수로 데뷔한 뒤 20년 이상 쉼 없이 달려오는 동안, 사실 행복하지만은 않았어요. 가수 일 외에도 끊임없이 떠도는 루머(정주영 아들 출산설 등) 때문에 상처를 받고 고통도 겪었고요. 남편은 그런 저에게 안식처가 돼줬어요" 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정수라 남편 장모 씨는 한때 중견 규모의 민자역사 운영과 부동산업 등을 주업으로 하는 건설사 대표이사직을 맡았으나,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음 배서란에 대표이사 서명을 해 5억 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구속되고 말았습니다. 정수라 가수는 남편 장모 씨의 사업실패와 여러 가정적 이유 등으로 2013년 이혼하고 말았구요. 이러한 사실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2015년 복면가왕으로 재조명을 받은 이후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수라는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진출을 시도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비록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가수로서 그녀의 열정은 쉽게 식지 않았던 가 봅니다.
정수라 프로필을 알아보고 정주영 회장과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가수 정수라 프로필
본명 정은숙
출생 1963년 12월 13일 (61세)
서울특별시
본관 나주 정씨(羅州 丁氏)
신체 165cm, 52kg, AB형
데뷔 1974년 〈종소리〉
종교 불교
남편 장대식
자녀 슬하 2남
가족 어머니 임정희, 언니 정진숙, 정효숙
소속사 제이뮤직컴퍼니
정수라 정주영 아들 출산 루머는 “음반 작업하러 4개월간 미국에 갔는데 애 낳으러 미국에 갓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본인이 해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수라가 정주영 회장으로부터 아파트 한 동을 받았다는 루머, 동해안 땅 부자라는 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주영 정수라 이야기가 정말 악질적인게 "정수라가 아들을 낳았으면 5억이었는데 딸을 낳아서…” 라는 식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자들이 있었고 본인도 이 사건을 이야기하며 쓴웃음을 짓는 일도 있었답니다.
정수라의 이야기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가수의 삶이 얼마나 굴곡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80년대의 스타에서 잠시 주목받지 못하는 시기를 거쳐, 다시금 대중 앞에 서기까지 그녀는 많은 것을 겪었고 성장했습니다.
그럼에도 정수라는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녀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정수라의 삶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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