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윤정희, 남정임과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한국 영화계를 빛낸 여배우 문희. 그녀는 청순하고 우아한 외모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서라벌예대 재학 시절 우연히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 문희는 1965년 영화 '흑맥'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초우', '원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서서히 얼굴을 알렸지만, 다른 트로이카 여배우들에 비해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1968년,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작품을 통해 문희는 비로소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아 눈물 젖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후 '눈물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당시 서울 시내 한 개 영화관에서 37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기록했고, 문희는 윤정희, 남정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트로이카 여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문희는 '미워도 다시 한번' 이후에도 '내 몫까지 살아 주', '파도', '벽 속의 여자', '형', '결혼 교실', '춘향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벽 속의 여자'에서는 기존의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를 벗고 욕망에 충실한 현대적인 여성상을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71년, 한국일보 부사장 장강재와 결혼하며 영화계를 떠난 문희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배우 문희는 남편의 사망 이후에는 백상재단 이사장을 맡아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문희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장강재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낸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출연예정이었던 영화의 제작을 남편 장강재가 맡으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그녀는 1993년 장강재 회장이 48세의 나이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문희는 “너무 빨리 혼자가 됐어요. 혹시나 저의 내조가 부족해 남편이 잘못된 건 아닐까 죄책감도 들었답니다” 라며 “아들 딸도 다 외국에 있어서 나혼자 있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2년간 집 밖에 나오지 않고 칩거생활을 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지금도 세월이 흘렀지만 남편이 늘 그립 답니다”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문희 배우 프로필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우 문희 프로필
본명 이순임(李順任, Lee Soon-im)
출생 1947년 7월 16일 (배우 문희 나이 77세)
서울특별자유시
남편 장강재
자녀 슬하 2남 1녀
종교 가톨릭 (세례명: 클라라)
학력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학 / 학사)
배우 문희 아들은 장중호 씨 입니다.
문희 아들 장중호는 배우 명세빈과 2003년 결혼한다고 언론에 발표되었던 적이 있었고
문희가 직접 언급도 했으나, 파혼하게 되었답니다.
아들 얼굴을 보니 리즈 시절 문희 배우를 참 많이 닮았네요.
남편 장강재의 눈빛을 많이 닮기도 했구요.
문희는 1세대 여배우로서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는데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과 뛰어난 연기력은 많은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문희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그녀의 아름다움과 연기력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녀는 단순히 스크린 속의 여배우를 넘어,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